Người Việt

Vietnamese Guest Workers in Germany

CattivoMaestro 2006. 2. 5. 19:57
BBC 뉴스를 보니,
동독에 와 있던 베트남 산업연수생(Guest Worker)이 통독 이후에도 돌아가지 않고 상당수 남아 있단다.
문제는 통독이후에 이들의 생계수단이 사라지고 대부분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가, 대부분 독일어를 하지 못하는 상황때문에 취업이나 심지어는 자녀와의 대화에도 문제를 느낀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베트남전 이후 구소련과 동독에 상당수의 산업연수생이 나가 있었다는 사실을 한동안 잊고 있었던 것 같다.
Paradise of the Blind 라는 소설에는 구소련에 나가 있던 여공이 주인공이었고, 러시아의 경우에는 인종차별 문제가 종종 보도되어 베트남 산업연수생의 잔존이 알려진 반면, 동독은 무관심의 영역으로 남아 있었던 듯.

지난 토요일 독일에서 온 교환 학생인 카트리나와 이야기 해 보니,
동독출신인 그녀에게 독일 통일은 아직도 "통일"이 아닌 합병에 가까운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는데. 그녀의 어머니는 "통일"이후 직업을 잃었고, 생계조차 막막한 상황이란다.
이제는 그런 문제가 이슈로서의 가치를 잃어버린 것일까?
GOOD BYE LENIN~


생각해 보니 베트남사람들이 동독에 가 있을 때, 우리는 서독에 광부, 간호사들 나갔었다. 이른바 "동백림" - 동베를린- 사건도 터지고 그러면서 상당기간 본국과 단절된 채 살았다는 데..

남기를 결정한 베트남 사람들이 독일에서도 그들의 설날 행사를 여는 모습을 보면서, 한편에서 이젠 그마저도 희미해져 가는 미국의 한인사회와 비교해 보게된다.

Connectivity 가 상대적으로 더 열려있기 때문일까?
그럼 중국인들은?

어쨌든 언젠가 사회주의 국제주의를 다루면서 한번 쯤 생각해 봐야할 주제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