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ụp Ảnh trong Việt Nam

호 할아버지 생가 방문단.

CattivoMaestro 2006. 7. 26. 18:57

미치도록 더운 날이었다. 등짝에 육수가 샘솟다 분화구들을 만들어 내던.
그런날 베트남 친구들이 나를 호 할아버지 생가로 데리고 갔다.
Kim Lien. 베트남의 거의 모든 도시의 거리명이 되어버린 호 할아버지의 고향.

한대의 버스가 탐방객들을 데리고 왔다.

그러고 보니 학교 다닐 때 만만한 역사기행으로 후배들을 이끌고 전봉준 생가를 갔던 기억이 났다.

둘다 사실 초가집 튜어인데, 호 할아버지 생가는 땀띠 덕택에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그러나 한달 후 탕의 시골집에서 탕의 아버지가 아무말없이 보여줘야 할 것 처럼 조용히 틀어놨던 DVD를 보니,
베트남 각지의 동네 전쟁 영웅들에게 호 할아버지 초상을 앞세우고 찾아간 낌리엔은 특별한 의미가 있긴 한 모양이었다. 하긴 나와 전봉준보다는 그들과 호치민의 관계가 더 가깝다.  

그러고 보니 나는 아직 호 찌 밍의 전기 한편 안읽었구나. 읽어줘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