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소수민족의 악기 Đàn T'rưng

전통문화 Truyền Thống 2007. 11. 2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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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쯤 부터 베트남에 갈 때마다 배우고 싶어했으나 기회가 아직 닿지 않아 못 배우고 있는 악기가, 바로 대나무 실로폰 (Bamboo Xylophone)으로 알려져 있는, 단 떼(떠)릉 (Đàn T'rưng) 이다.

이 악기는 베트남 중서부 (Tây Nguyên) 산간지대의 소수민족들로부터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에데족(Người Ê-đê)이 그 중 남다른 문화적 기원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단순한 형태는 5개의 대나무를 엮어 만든 것인데, 오음계 (La, Do 1, Re 1, Fa 1, Sol 1)를 표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늘날은 사진에서 처럼 보다 많은 대나무 통들이 사용되고 3옥타브까지 표현하는 악기로 발전하였다.

1년전에 하노이에서 이 단 떼릉을 배워보기 위해서 사설 악단에서 연주하는 한 아주머니를 만난적이 있다.
한시간에 $ 10가 넘는 강습료를 요구한데다가 남은 여정이 너무 짧아서 포기하고 말았는데, 그 아주머니 집에서 본 단 떼릉은 대단히 현대화 되어 있어서 휴대와 조립이 가능한 모델이었다.
그 아주머니의 말에 따르면, 단 떼릉은 어떤, 어느지역의 대나무를 쓰느냐가 악기의 질을 가르고, 음색의 차이를 만들어낸다고 한다.

내년에 베트남에 돌아가면 꼭 배워 볼 참인데 그 때를 기약하는 마음으로 여기 적어둔다.

음색이 궁금한 분들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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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http://www.tienghatquehuong.com/instruments/DanTrung.htm
http://www.quehuong.org.vn/vi/nr050307131435/nr050307110202/nr050307152819/ns06111009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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