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하노시의 모든 시당위원회 간부들은 박사학위를 소지해야..
Thời sự 뉴스
2009. 9. 17. 07:34
얼마전에 베트남의 "저학력 사업가"와 관련된 기사를 포스팅 했는데,
이번엔 정반대의 기사다.
하노이 인민위윈회의 내무부가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20년까지 하노이 시당위원회의 모든 간부들은 100% 박사학위를 소지하여야하고, 인민위원회의 간부들은 100% 대졸자여야 하며 그중 50%는 박사학위 소지자로 채워지고, 각 지구의 주요간부들도 학사학위 소지자로 채우겠다/만들겠다고 한다.
관련기사: http://vietnamnet.vn/chinhtri/2009/09/868806/
아이디어 자체는 매우 황당하다.
박사학위 소지자 혹은 고학력 소지자가 업무에 더 많은 "열정"을 가질 수 있다는 사고에 기인하고 있으니 말이다.
당간부와 인민위원회 조직을 전통적인 관료제 조직으로 재편하여 새로운 "영도주체"를 만들려는 시도로 보이기도 하고,
새로운 "지식 주체"담론이 기존의 당과 인민위원회 조직에 본격적으로 덧붙여지는 것으로 보인다.
당간부는 일단 "학식있는 자"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선언한 것이랄까?
물론 대부분의 혁명 주체들이 "배운자"들이었다지만, 박사학위를 가진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고,
사실 사회주의 혁명 이념속의 지도자 상은"아래로 부터 경험"으로 성장에 기초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한국도 언제가 부터 행정대학원이네, 최고경영자과정이네 하면서 이런저런 "학위 덤핑"과 "학위 업글"이 이루어진지 오래고,
세계 어느나라던, MBA, PIDP, 정부정책대학원 (ex. Kennedy School) 등의 프로그램을 통한 "전문경영자" 혹은 "전문공무원"들의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자 하는 것은 분명한 것인데, 사회주의 베트남에서의 변화는 어떤 과정이 될 것인가?
지식사회 혹은 엘리트사회로 본격 이행하는 베트남을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혁명과 전쟁영웅들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는 반증일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그래도 말이지, 박사가 공무원이나 간부가 되기 위한 길이 되어서야 쓰겠는가...
결국 학위가 정치경제적 지위 보장의 수단이되고, 저급 박사들의 양산을 낳을 것이며,
정치적인 야망을 지닌 지식인들의 공공연한 활동이 불보듯 뻔하고,
결국 당위원회가 아우르는 지적 위계구조를 만들어내려는 노력은 아카데미 사회를 해체하게 될터인데...
지금도 이미 당간부들이 중앙위원이 될 꿈을 꾸며,
학위 따기 경쟁을 하는 터에,
하노이의 상당수 베트남 대학원생들이 논문대필 아르바이트를 하고있는 현실속에서,
도대체 무슨 생각들이실까?
당이 살아야"만"하고 우월 해야"만" 한다고 믿고 싶은 것일까?
이번엔 정반대의 기사다.
하노이 인민위윈회의 내무부가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20년까지 하노이 시당위원회의 모든 간부들은 100% 박사학위를 소지하여야하고, 인민위원회의 간부들은 100% 대졸자여야 하며 그중 50%는 박사학위 소지자로 채워지고, 각 지구의 주요간부들도 학사학위 소지자로 채우겠다/만들겠다고 한다.
관련기사: http://vietnamnet.vn/chinhtri/2009/09/868806/
아이디어 자체는 매우 황당하다.
박사학위 소지자 혹은 고학력 소지자가 업무에 더 많은 "열정"을 가질 수 있다는 사고에 기인하고 있으니 말이다.
당간부와 인민위원회 조직을 전통적인 관료제 조직으로 재편하여 새로운 "영도주체"를 만들려는 시도로 보이기도 하고,
새로운 "지식 주체"담론이 기존의 당과 인민위원회 조직에 본격적으로 덧붙여지는 것으로 보인다.
당간부는 일단 "학식있는 자"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선언한 것이랄까?
물론 대부분의 혁명 주체들이 "배운자"들이었다지만, 박사학위를 가진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고,
사실 사회주의 혁명 이념속의 지도자 상은"아래로 부터 경험"으로 성장에 기초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한국도 언제가 부터 행정대학원이네, 최고경영자과정이네 하면서 이런저런 "학위 덤핑"과 "학위 업글"이 이루어진지 오래고,
세계 어느나라던, MBA, PIDP, 정부정책대학원 (ex. Kennedy School) 등의 프로그램을 통한 "전문경영자" 혹은 "전문공무원"들의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자 하는 것은 분명한 것인데, 사회주의 베트남에서의 변화는 어떤 과정이 될 것인가?
지식사회 혹은 엘리트사회로 본격 이행하는 베트남을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혁명과 전쟁영웅들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는 반증일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그래도 말이지, 박사가 공무원이나 간부가 되기 위한 길이 되어서야 쓰겠는가...
결국 학위가 정치경제적 지위 보장의 수단이되고, 저급 박사들의 양산을 낳을 것이며,
정치적인 야망을 지닌 지식인들의 공공연한 활동이 불보듯 뻔하고,
결국 당위원회가 아우르는 지적 위계구조를 만들어내려는 노력은 아카데미 사회를 해체하게 될터인데...
지금도 이미 당간부들이 중앙위원이 될 꿈을 꾸며,
학위 따기 경쟁을 하는 터에,
하노이의 상당수 베트남 대학원생들이 논문대필 아르바이트를 하고있는 현실속에서,
도대체 무슨 생각들이실까?
당이 살아야"만"하고 우월 해야"만" 한다고 믿고 싶은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