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 Times] MOVIE REVIEW | 'THE BEAUTIFUL COUNTRY'

Văn hóa Nhân dân 2007. 2. 22. 15:29
July 8, 2005
A Son of Two Nations, Stoically Searching for His Father

The title of "The Beautiful Country," an earnestly humane film by the Norwegian director Hans Petter Moland, refers both to Vietnam, where the story begins, and to the United States, where it concludes. Stuart Dryburgh's cinematography testifies to the truth of the description in both cases, beautifully capturing the humid, verdant landscape of the Vietnamese countryside and the dry, craggy plains of west Texas, as well as the bustle of Hanoi and Manhattan. The hero, Binh (Damien Nguyen), belongs to both countries, and therefore to neither. The son of a Vietnamese woman and an American G.I., he lives as a pariah in postwar Vietnam, performing menial labor and enduring the contempt of the relatives who grudgingly allow him to live with them.

The year is 1990, midway between the fall of Saigon and the present day, and Binh, like a cast-off stepchild in a Grimm fairy tale, sets off to find his way in the world. In the city, he finds his mother, Mai (Chau Thi Kim Xuan), who works as a household servant for a wealthy family, and a young half-brother named Tam (Tran Dang Quoc Thinh). The victory of Communism has apparently not entirely done away with class divisions, and Mai is bullied by the imperious lady of the house and manhandled by her loutish son. After a somewhat improbable household accident, Binh must flee again, this time to America, with Tam in tow and with Mai's faded marriage certificate as Binh's only clue to his father's whereabouts. (The opening titles offer a hint that the father will turn out to be Nick Nolte.) Binh and Tam land first at a refugee camp in Malaysia, where they befriend Ling (Bai Ling), a Chinese prostitute who accompanies them on the next leg of their journey, aboard a dilapidated boat carrying a human cargo of desperate souls from all over Asia.

The basic narrative of "The Beautiful Country" is powerful and timely. Relations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Vietnam may have evolved in the last 15 years, but the global traffic in human labor is, if anything, a more acute and pervasive problem today, and the middle section of the movie presents some of its cruelties without blinking. While Sabina Murray's screenplay is hardly immune to sentimental excess, it does, like Binh himself, succeed through a kind of clumsy stubbornness. At first, Binh does not seem especially resourceful. He is quiet and slow-moving, and the height he has inherited from his Texas father makes him look especially awkward next to his smaller Vietnamese countrymen. Mr. Nguyen is an actor of more determination than range, and he is forced to say some pretty corny lines in halting, heavily accented English. After a while, though, a patient charisma emerges, and his performance overcomes some of the obstacles placed in its path by the script.

These consist mainly of speeches that spell out themes and emotions grander than anything dramatized on screen. It is never a good thing when characters philosophize about their misery, and worse when those responsible for that misery take their turn. The worst culprit in this regard is Tim Roth, who plays the scarily soft-spoken captain of the ship that carries Ling, Tam and Binh to New York. "You have an independent mind," the captain says to Binh. "Some people admire that. I'm not one of them."

Still, it is hard not to admire the independence and ambition of "The Beautiful Country," even if the film does fall short of its epic intentions. Its best parts are not the overwrought, underwritten scenes in which Binh and Ling pour out their hearts in English that is meant to be all the more poetic for missing articles and auxiliary verbs, but rather those quieter moments that light upon odd, telling details. In their cargo hold, for example, the migrants pass the time by conducting a tournament, complete with side bets, in which contestants compete to see who can rattle off more brand names, sports teams and other useful bits of contemporary American commercial jargon.

Mr. Nolte, appearing in a few scenes at the end, brings a rugged gravity to the story's gentle, elliptical conclusion. Like much else in the film, the reunion between Binh and his father exists on the far edge of credibility, but its overall delicacy and sincerity of feeling make its faults forgivable. Which is fitting enough, since forgiveness, after all, is both the movie's subject and its guiding spirit.

"The Beautiful Country" is rated R (Under 17 requires accompanying parent or adult guardian). It has some violence and strong language.

The Beautiful Country

Opens today in New York and Los Angeles.

Directed by Hans Petter Moland; written (in English and Vietnamese, with English subtitles) by Sabina Murray, based on a story by Ms. Murray and Lingard Jervey; director of photography, Stuart Dryburgh; edited by Wibecke Ronseth; music by Zbigniew Preisner; production designer, Karl Juliusson; produced by Edward R. Pressman, Terrence Malick, Petter J. Borgli and Tomas Backstrom; released by Sony Pictures Classics. Running time: 125 minutes. This film is rated R.

WITH: Nick Nolte (Steve), Tim Roth (Captain Oh), Bai Ling (Ling), Temuera Morrison (Snakehead), Damien Nguyen (Binh), Tran Dang Quoc Thinh (Tam) and Chau Thi Kim Xuan (M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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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Sĩ Việt Nam #3] Phạm Quỳnh Anh: Bon jour Vietnam

Văn hóa Nhân dân 2007. 1. 29. 11:26
오마이 뉴스에서 벌써 보도를 했었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되다니!
영문판이어서 아마도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은 아무도 안읽었던 듯.
http://english.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menu=c10400&no=273609&rel_no=1
(그런데 기사아래 달린 그 숱한 광고 리플은 또 무슨 공격일까?)

각설하고, 지난 여름 베트남에 있을 때 신문을 읽다 눈에 찍힌 단어를 그대로 구글해 본, 이 노래와 영상은 중독성이 있다. 요즘도 가끔 재탕삼탕 하게 되니까.

한 데 좀 아픔(?)이 있었다.
지난 가을학기 첫 전공 수업이 끝나자 마자, 마치 보물을 꺼내 보여주듯 폴더를 열어, 이 노래를 내 프렌치 캐내디언 동기에게 들려줬었다.  딴에는 "나도 불어 노래 하나 알게됐다" 이렇게 "째"고 싶었던 것이었는데..

그 동기의 반응이란....
불어가사가 좀 어이없고 (별 감흥이 없었던 모양! 계몽적이다. 유치하다. 뭐 그런.) 곡조가 단순해서 지루하다였다.
쩝. 갑자기 얼굴이 화끈! 속으론 "그래 너네 북미 애들은 귀가 고급이라~"   
어쨌든 나처럼 "봉쥬르 베트남" 밖에 못 알아 들어도 설레는 애들은 "오버쟁이"이거나 "막귀"일 뿐이란 말인가?  그러고보니 2006년 여름 내 맥주 친구였던 미국인 역사학 교수 하나는 바에서 흘러나오는 "유로댄스" 뮤직에 몹시 괴로움을 호소했었다. 나는 좋드만.. (참고로 그때 베트남에서 반복해서 흘러나오던 노래는 루마니아 노래였다가 일본에서 인기였다가 현영인가 하는 애가 불러 히트친 Dragostea Din Tei 였다. 하긴 나도 한국의 이른바 JAZZ BAR들에서 "도돌이"치는 최신인기가요들은 아주 혐오한다.)

Phạm Quỳnh Anh : 1987년 1월 16일 생 (이젠 20살?) Vietnamese(엄마)-Belgian(아빠)
이라는 처자가 전세계 흩어져 사는 베트남인들을 촉촉하게 하고 있단다. 하긴 나도 조금 습하다. ^^

앨범을 내기도 전에 이미 인터넷 스타였는데, 이젠 앨범이 나왔나 보다. 나는 아래사진이 더 좋다.


일개 무명이었던 그녀의 신인가수 데뷰는 "조PD"랑 데뷰방식이 좀 유사했다.
친구가 인터넷에 올려버린 통에 "자기도 모르게" 유명인사가 된 것은 좀 다를 수도 있겠지만 (조PD는 자기가 올렸었다나? 딴지일보에서 처음 들었던 것 밖에 기억이 안나서.) 
요즘 한국 관점에서 보면 "음원 사전누출" 사건에 준하는 상황이지만 마케팅 차원에선 종종 이런 "낙장" 전술이 먹히기도 한다. 

베트남 뉴스(http://vietnamnews.vnagency.com.vn/showarticle.php?num=02SUN260206)에 따르면, 그녀는 "대학갈 만 큼 충분히 똑똑했음에도 불구하고" 음악인생을 살기로 결정을 했단다.
거 참, 아시아 신문들은 좀 이런것 좀 안썼으면 좋겠다. 좀 더 긍정적으로 삶의 선택에 박수를 보내는 내러티브를 계발할 때도 됐는데 말이다.  취미로 연예활동을 하는 것인지. 보험들 듯 학적을 가지고 있는지가 불분명한 생들이 너무 많은 것 아닌가?  납부금 낼 돈으로  기부나 하는 것이 더 나은 것 같은 연예인들이 많은데 말이지.

사실 그냥 노래만 덜렁 인터넷을 떠돌았으면 반응이 그저 그랬을 지도 모를텐데, 이국적인 베트남 사진들과 함께한 그녀의 목소리는 확실히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정작 그 둘의 조합을 만들어낸 사람은 베트남계 미국인 미디어 디자이너 아저씨인 가 보다. (http://www.visualgui.com/ 사이트 리뷰를 제대로 하지는 않는데, 이 아저씨 남베트남을 아직 못 잊어하는 이른바 "탈베" 인사이신것 같다. 남베트남 이주민들에게 인기있었던 응옥 란 팬 사이트도 운영하시누만. 응옥란은 나중에 기회되면 한번 정리해보기로 하자. 베트남의 "등려군"이라고 할 수 있으려나?)

무엇보다 이 노래가 베트남 디아스포라들 사이에서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는 것은, 전쟁통에 그리고 보트타고 떠나온 이민 1세대들이 그들의 2세들을 보며 갖는 단절감과 상실감을 채워주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아이들에게는 알아먹기도 힘들고, 심지어 촌스러워 보이는 베트남 대중문화를 비디오, 오디오로 아직도 집안에서 즐기는 그런 시대착오적 아비, 어미가 되어가는 1세대들.
나랑 함께 베트남어를 배웠던 이른바 베트남 2세들은 그들의 어미 아비들이 공통적으로 보던 코메디 프로그램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며 그들의 "후진" 취미 생활과 "낡은" 사고관에 대해 불평을 하곤 했다.

때로는 서로 정상적 의사소통 마저 안되는 부모자식간의 관계가 되가고 있는 베트남 디아스포라의 현실에서 팜 꾸잉 아잉의 목소리, 그 "뿌리찾기"의 애절함은 1세대의 경험과 지식에 가치를 부여하고, 그들과 공유한 어떤 것을 찾고 있다는 점에서, 아마 1세대들에게는 "천상의 아이"에게서 들려오는 소리 같았으리라.

한편 베트남 현지 신문의 "특별한 관심"도 이해가 된다.
재작년 겨울 베트남 사람들 틈에 끼어 여행을 하던 중에 네델란드에서 왔다는 베트남계 여학생을 만난적이 있다. 나는 전날 과음으로 관광버스를 영구차 타듯 하고 있었는데 다시 혼이 돌아올 즈음에 눈에 들어 온 그녀의 "아리까리" 정체성이 궁금해졌었더랬다.
결정적인 계기는 나처럼 외국인인줄 알았던 그녀가 버스에서 내려 내국인용 선착장으로 향했기 때문이었다.(내국인용 Tam Cốc 튜어보트에는 잡상인이 안탄다. 보트에 갖혀 뱃사공과 잡상인의 애절한 눈빛을 돌아오는 뱃길 내내 봐야하는 것은 고통스럽다. 아! 특혜에대한 질투!)

하여, 그 차별적 상황을 빌미삼아, 그 여학생의 신상정보를 캐내던 내게, 여행가이드는 마치 비밀을 털어 놓는 양, 그녀가 베트남 교포라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민족주의적 한탄을 덧붙였다.

"베트남 교포들은 다른 아시아 사람들(중국, 한국을 특별히 언급했던 듯)과는 달리 자기 조국에 대해 관심이 없어요. 아이들에게도 베트남에 대해 가르치지도 않지요." 국제결혼의 사례가(그 여학생의 아버지도 북유럽인이랬었다) 많은 것도 감안하면 대체로 일반적인 민족적 푸념이라고 이해가 됐었다.

하지만 현실은 그런 내국인의 한탄에 반응이라도 하듯 이미 상당히 변해가고 있다.
매년 Tết (베트남 설)을 지내기 위해 베트남에 입국하는 사람들의 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고, 작년에는 대대적인 환영행사도 했었드랬다. 텔레비젼에서 본 "고향방문단" 환영식은 마치 80년대 우리나라에서 조총련 고향방문단을 맞이하는 것 처럼 시끌벅쩍 했었다.

정치적으로도 지난 당대회에서 해외교포들의 부동산매입과 투자에 대한 문제가 큰 이슈였던 것을 생각하면, 베트남 디아스포라와 베트남의 새로운 관계맺기는 어떤 식으로든 이미 시작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듯.

다시 오늘의 가수와 노래로 돌아오자면,
이 노래는 베트남 뉴스가 규정한 바에 따르면, 팜 꾸잉 아잉의 개인적 의사완 좀 거리가 있을 터임에도, "고국에의 선물"이란다. 정확히는 "모"국 이겠지만. 벨기에 태생이니.

그럼 감상을.



인터넷을 떠도는 불어가사의 영문번역판이란다.
베트남 신문도 한국 오마이 뉴스도 그저 그렇게만 이야기하고 덜커덩 스크랩하듯 번역을 실어놓고 있다.
원문대조 불가하니 나도 덜렁 복사해 왔다.

Tell me this name, strange and difficult to pronounce
That I have carried since my birth
Tell me the old empire and the feature of my slanted eyes
Describing me better than what you dare not say
I only know you from the war images
A Coppola movie, (and) the angry helicopters
Someday, I will go there, someday to say hello to your soul
Someday, I will go there, to say hello to you, Vietnam
Tell me my color, my hair and my small feet
That I have carried since my birth
Tell me your house, your street, tell me this unknown entity
The floating markets and the wooden sampans
I could only recognize my country from the war photos
A Coppola movie, (and) the helicopters in anger
Someday, I will go there, someday to say hello to your soul
Someday, I will go there, to say hello to you, Vietnam
The temples and the stone-carved Buddha statues for my fathers
The stooping women in the rice fields for my mothers
Praying in the light to see my brothers again
To touch my soul, my roots, my land.
Someday, I will go there, someday to say hello to your soul
Someday, I will go there, to say hello to you, Vietnam (tw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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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sĩ Việt Nam #2] Mỹ Tâm

Văn hóa Nhân dân 2006. 12. 10. 18:10
글도 안써지고 인터넷에서 우연히 신문기사를 보았으므로 기왕 할 것 해버리자.
Mỹ Tâm 은 항상 숙제로 남을 가수니까...

오늘 소개할 "까 시~" 두둥!!!


012



베트남 최대의 가수라 불리우는 Mỹ Tâm 은 베트남 가수로는 가장 활발한 국외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간간히 베트남을 대표해서 한국에도 왔었는데, 이제 본격 한국 상륙을 시도해 볼 참인가 보다.

"베트남 이효리"는 좀 거북하지만, Mỹ Tâm 에 관한 신문기사 내용은 이렇다.

==========

‘베트남 이효리’국내무대 노크

[스포츠칸 2006-11-01 21:45]
외국 국적의 가수들이 한국 가요계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의 이효리’로 꼽히는 가수 미땀(my tam)이 한국 음반시장에 도전한다. 오는 12월 중순 한국어로 부른 ‘유혹’ 등 3곡이 담긴 디지털 싱글 음반을 소개할 예정이다. 노래는 물론 한국어로 부른다. 미땀은 여러 국내 방송 출연도 계획하고 있다.

미땀은 이미 지난달 8일 극비리에 입국, 한달여 일정으로 국내에 머물면서 녹음작업을 하고 있다. 2~3일 경기도 파주와 수원에서 뮤직비디오도 촬영한다.

미땀 측은 “베트남 등 아시아 전역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베트남 최고의 톱스타지만 아시아 음악시장의 중심인 한국에서 활동하고 싶어 도전장을 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미땀의 한국 시장 도전은 국내 음악인들과 함께 이뤄진다. 핑클·구피·소찬휘 등의 음반을 만든 조성진 프로듀서가 미땀의 음반 제작을 돕고 있다. 모든 악기 연주도 국내 연주자들이 맡는다. 미땀은 국내에서 발표하는 싱글 외에 조만간 베트남에서 발표할 베트남어 정규 5집 음반 녹음도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다.

미땀의 입국을 도운 (주)누리마루 픽쳐스는 “미땀의 한국 진출 이후 국내 음악인과 기획사들도 더욱 활발하게 베트남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땀은 베트남에서 최고 인기 스타로 각광받는 여가수다. 다낭 태생으로 호찌민시 예술대학을 나온 그는 지난해 음반 최다 판매량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베트남 내 펩시콜라, 혼다자동차의 광고 모델로도 활약하고 있다. 2004년 서울에서 개최됐던 ‘아시아 송 페스티벌’에 베트남을 대표하는 가수로 출연했다. 각종 무대에 한국의 보아, 일본의 하마사키 아유미, 대만의 F4와 나란히 출연한 경험이 있다.

미땀은 오는 1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방문, 한차례 공연을 가진 뒤 12월 초 국내로 다시 입국한다.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강수진기 자kant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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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신문기사 딴지 두개.

기사내용중 “입국을 도운”은 무슨 의미일까? 비자 보증을 서준 것일까? 그 영화사 대표라는 사람의 인터뷰에는 Mỹ Tâm 오간데 없고, 어설픈 “국익의 논리와 상업주의”만 펼쳐져 있는 데, 결국 그녀의 한국 진출은 "되로 받고 말로 주겠다는" 식의 교환가치의 의미만 지닌 것이란 말인가? 발상의 진부함과 뻔뻔함에 가끔은 몸서리가 쳐진다. 다른 나라 대중문화도 진지하게들 받아 들이시라!

그리고 자꾸 “미땀” “미땀” 하는데, 정확히는 “미 떰”이 맞는 표기일 듯. 베트남에가서 아무리 “내가 한국에서 베트남 가수 하나 봤다. 이름이 미땀이라고.” 하면서 아는 해봤자 열에 아홉은 누군지 쉽게 알아차리지 못할 것이다. 성조 없이 표기하다 보니 맘대로 읽는 것은 이해도 되는데 그럼 “미탐”이 아니고 “미땀”으로들 쓰는 것일까? 제발 아무렇게나 기사들 쓰지 마시라!  기자들은 앵무새나 받아쓰기 선수, 보도자료 “펌질”쟁이는 아니지 않은가?

하긴 이런 문제를 접할 마다 나같은 초심자도 발언권을 획득하며, “계몽적 거만함”을 즐기는 기쁨이 있긴 하지만, 제발 일관된 기준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다른 예로는 베트남에서 가장 많은 성씨인 Nguyễn 씨를 “구엔” “응웬” 등으로 표기하는데, 내가 보기엔 베트남어는 분절음 원리가 있으니까 “응우엔”이 가장 맞을 싶다. (거만 지속!)

기사내용대로 최근엔 뮤직 비디오도 한국에서 찍었나 보다.

(함께 뮤직비디오를 찍었다는 분의 홈페이지에서)

그나저나 미떰아. 너무 고풍스럽게 나온 아니냐? 이건 심한데.



사실 미떰은 지난 여름 내가 하노이에 있을 때, 내가 종종 가던 “밤무대”에서 공연을 했었다. 그 솔직히 실망했다. 왜냐면 나도 “베트남의 이효리”인줄 알았으니까! 모두가 “이효리”였으면 하는 남정네의 단순한 상상력에 기대서 마케팅 계획이라면 말려주고 싶다. 악플러들의 공격은 이미 예고된 것이고, 그 여파로 공연히 베트남 대중문화를 도매금으로 무시하는 논리들이 생겨날 테니까. 솔직히 비주얼 스스로 안된다고도 생각을 하는 모양이다. 그런데 생각만 했으면 다행이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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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경제. 2006. 1. 5일자>

아시아 문화 허브로 <5>한국적 스타일이 아시아를 바꾼다

中·베트남에선…"한국 탤런트 닮게 성형하고 싶어"

호치민의 한국 기업에서 일하는 예비 신부 람(22)씨는 올해안에 서울에서 성형수술을 받을 생각이다. 1억1,250만동(720만원) 드는 성형 수술 비용을 마련하려고 2년 전에 적금도 들었다. 이 같은 수술비용은 베트남 대졸 근로자 평균임금의 3년치에 해당하는 엄청난 돈이다.

호주나 싱가포르에 가면 비용이 저렴하지만, 굳이 한국을 고집하는 까닭은 ‘TV 드라마 속의 한국 여성 같은 코를 갖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 때문이다. 그는 “2004년에 가수 ‘미땀’이 한국에서 성형을 받고 이후 하노이와 호치민의 부유층 여성들 사이에 성형이 유행”이라고 말했다. 호치민에서 메이크업 강사로 활동 중인 김인영씨는 “수강생 10명 중 2~3명은 한국에서 성형수술을 하는 비용과 방법에 대해 물어 온다”며 “중국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한국식 성형이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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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셨더구만. 그런데 한국의 의료 상업주의가 좀이 쑤셔서 가만 있을리 없다. 이영자 지방 흡입술 스캔달이 잠잠해지니까 이젠 베트남 연예인들에게 까지 손을 뻗힐 모양. 무심코 검색결과를 살펴보니, “성형에도 명품이 있다”는 성형외과 홈페이지에 미떰의 앨범 발매 소식이 친절히 스크랩 되어 있지 않겠나? (http://blog.naver.com/parkmedical?Redirect=Log&logNo=60029149331)환자의 진료기록은 비밀이니 여기서 수술했다고 노골적으로 밝히기는 그렇고-사실 아직 별로 알아봐주는 사람도 없겠지만, 느닺없는 기사 스크랩으로 은근슬쩍 “친밀함”을 과시하는 상술에 피식 웃음이 난다. 하지만 제발 동남아 연예인에 대해서도 예의는 지켜주시라!


그럼 이제 본격 소개....
(미떰 공식 홈페이지의 베트남어 버젼을 번역했음. 영문버젼과 서로다른 버젼이었음.)




신상명세

• Tên đầy đủ: PHAN THỊ MỸ TÂM

  본명: 판


• Sinh ngày: 16-01-1981

  생년월일: 1981년 1월 16일 생 (실제로 보면 나이들어 보임. 내 베트남 친구들은 떰을 이젠 중견가수로 취급.)


• Quê quán: Đà Nẵng

  고향 (본적): 다 낭 (중부, 남부 사투리 아주 심함. 하노이 애들도 그녀의 사투리는 무시하는 경향이 있음. 나 같은 사람은 도대체 알아 먹을 수가 없고 하여 만나봤자 소통이 확률이 매우 높음)


• Gia đình: Là con út trong gia đình gồm bố, mẹ và tám anh chị em.

  가족: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8남매의 막내 ( 엄청난 대가족임. 산술적으로 쌍둥이가 태어난 가족이 아니라면 그녀의 부모는 전쟁통에 결혼 했다는 추론이 가능. 미군 기지가 있었던 다낭에서 태어난 것이 행운이었을 수도 있겠음.)


• Người yêu quý nhất: Bố

  가장사랑하는 사람: 아버지 (전형적 효녀모델. 국민가수가 될려면 아시아에선 기본?)


• Học sinh: Trường tiểu học Nguyễn Viết Xuân, Trường phổ thông Hoàng Diệu (Đà Nẵng), Nhạc Viện Thành phố Hồ Chí Minh.

학력: 응우엔 비엣 수언 초등학교, 호앙 지에우 보통학교 (여기까지는 다낭에서 다님)

         호치민 음악학교


• Tốt nghiệp Thủ Khoa trung cấp Chính quy 4 năm khoa thanh nhạc Nhạc Viện Thành phố Hồ Chí Minh (1997-2001)

최종학력(직역은 졸업): 호치민 음악학교 성악전공 4년 우등생. (상주는지는 확인해 봐야겠음. 어쨌든 공부 잘했다는 말이고, 그래선지 정부에서 열심히 밀어주는 인상이 짙었음. 사실 요즘 말로 비주얼은 안되니까.)


• Năng khiếu: Ca hát.

특기: 노래 부르기 (가수 아니신감? ^^)


• Chất giọng: Mezzo alto.

음조 (성조): 메쪼 알토 (여성치곤 목소리가 묵직하고 저음이 풍부함. 그렇다고 하리수는 아님. 곰곰히 생각해 보니 뮤직비디오에서 남장을 했는지도 이해가 듯. 혹시 뻬데? 설마!)


• Sở thích: Làm việc và được mọi người yêu mến.

취미: 작업(? ^^)과 대중의 사랑 받기. (번역이 이상한데, 간단히 말하자면 팬들의 사랑속에서 일하는것이 취미란 말인 같음.)


• Quan niệm sống: "Việc gì làm được ngày hôm nay chớ để ngày mai".

인생관: “오늘 할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 (급훈 배끼셨남?)


• Điều quan trọng nhất: Sức khỏe, Tình yêu.

가장 중요한 것: 건강. 사랑 (두개 고르면 반칙인데…^^)


• Mơ ước khi còn bé: Làm cô giáo dạy nhạc cho thiếu nhi.

어릴 꿈: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 (낭만의 파도. “내마음의 풍금” 이어라..)


• Mơ ước tương lai: Mở trường đào tạo các tài năng trẻ trong lĩnh vực nghệ thuật.

장래 희망: 예술 분야 유망주(năng trẻ)를 교육하는 학교 설립. (사회환원. 대개 이랬던 한국의 가수들은 현재 연기학원 수강료로 먹고 살거나 기획사의 이름으로 큰거 한방을 위해 지금도 아이들을 극기 합숙 훈련 시키고 있음.)


• Ưu điểm: Sống hết mình và quý trọng bạn bè.

장점: 열정적으로(hết mình)살기와 친구들을 소중히 여기기 (오공본드 의리의 소유자?)


• Tính xấu: Tham lam.

단점: 욕심 (번역이라는게 미묘한 것이 이것을 충분히 탐욕으로 번역할 있다는 사실이겠음. 어쨌든 정신분석학적 스테레오타입에 따르면 대가족 막내에겐 일반적인 현상이고, 섹시스트들의 눈에는 여자 연예인은 물불 안가리는 막가파전술만 보일 수도 있으니 미리 이렇게 고백하는게 좋을 듯도 싶음.)


• Điều không thích: Khi không làm việc gì cả hoặc phải chờ đợi một ai đó.

싫어하는 것: 아무것도 일이 없을 때(대중 연예인들의 강박증과 불안감일까? 좋게보면 프로근성이시고.) 와 사람을 기다릴 (약속시간 지키자!)


• Ca khúc yêu thích: Tất cả những bài tôi đã hát.

좋아하는 노래: 내가 부른 노래들 전체 (최선 다했다. 버릴 것이 없다. 등등의 논리로 확장가능)


• Thể loại nhạc thường nghe: Sentimental, Pop

평소 즐겨 듣는 노래 장르: 센치멘탈, 팝 (그녀 노래 분위기와 흡사.)


• Bộ phim yêu thích: Hero (Người anh hùng), Notting Hill (DV : Julia Roberts - Hugh Grant)

좋아하는 영화: 영웅 (무슨 영활까? 영웅이란 영화는 가지도 많은데 국내영화일지도.) 노팅힐 (배우: 줄리아 로버츠, 휴그랜트; 자세한 정보까지? 뭐 평범한 남자랑 연애를 꿈꾼다는 희망사항도 살짝 묻어남 ^^)


• Quyển sách gối đầu giường: Thế giới quả rộng lớn và có nhiều việc phải làm (Kim Woo Chung)

베개 곁에 두는 책(하여, 머리맡에 두는 책? 오! 이런 표현이?): 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 (김우중) :::: 허거걱, 여기서 쓰러질 뻔! 사실 오늘 고통스런 번역을 하는 이유는 대목 때문.


• Món ăn ưa thích: Bún bò Huế và khoai tây chiên

좋아하는 음식: 분 후에 감자 튀김.


• Thức uống ưa thích: Trà đá

즐겨마시는 차: 얼음


• Địa chỉ nhà ở Đà Nẵng: 200-202/1 - Trần Cao Vân - phường Xuân Hà - quận Thanh Khê TP Đà Nẵng.

다낭 집주소 (허걱 정말 집주소일까? 사무실 주소일까? 펜레터 용일텐데.)


그리고 미떰의 최신 히트곡 "으억 지" 직역하면 "내 바램은.." 정도이나 더 멋지게 번역이 되었네..

(** 하여간 한국 인터넷 회사들은 왜 그러는 것인가? 프리첼 영상은 또 사라졌네.. Youtube 최고!!)







그리고 라이브 공연 사진 몇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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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베트남의 도원경"이 더 어울릴 것도 같은데, 이건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YÊU DẠI KHỜ ..




그리고 마지막, 가장 따라 부르기 쉬울 듯하고 실제로 내 베트남 친구들도 가라오케에서 곧잘 불렀던..
(우와~ 드디어 유투브에서 찾았다.)




Tình Lỡ Cách Xa

Một mùa thu qua có anh bên giấc mộng,
tình hồng chưa phai cớ sao anh lại xa
từng chiếc lá nhẹ rơi đường phố vắng buồn tênh
người ra đi khúc biệt ly rất buồn.

Lời nào cho em phút giây ta ấm nồng
tình hồng như mơ có em yêu mình anh,
giờ phút cuối nhẹ trôi đường phố vắng mình em
người quay lưng giấc mộng xưa úa tàn.

Trời mưa tuôn ngoài đêm vắng nhớ anh
bàn tay em bao khát khao đợi chờ.

Người đã đến với em thì mãi mãi có nhau
dù cho bao tháng năm có trôi đi vào quên lãng.
Tình lỡ nếu cách xa thì mãi mãi nhớ nhau
bao câu hát chỉ yêu một người là anh thô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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